엘사-안나 인형부터 피규어까지.."겨울왕국2"은 다시 한번 돌풍!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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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젊은 친구들을 위한 자양분이 되는 역할이 꿈이며,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컴퍼니 빌더로서 투자한 기업 하나하나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예정이다”

싱가폴 대표 O2O 스타트업 기업 ‘어니스트비’ 구본웅 대표의 말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어니스트비’ 는 2015년부터 모바일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에서부터 음식, 세탁물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어니스트비는 현금이 필요없는 간편한 결제시스템과 로봇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슈퍼마켓 ‘해비탯’을 오픈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어니스트비에 따르면 해비탯은 월 4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싱가폴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플래그십 슈퍼마켓으로 인정받으며, 단기간 내, 월 200만 불 매출을 달성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어니스트비는 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시작된 새로운 배달 대행 비즈니스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방만한 경영으로 2019년 초, 갑작스러운 자금난에 봉착했다.

LS그룹 고(故) 구태회 회장의 장손인 구본웅 포메이션 그룹 대표는 어니스트비가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슈퍼마켓 해비탯을 ‘미미박스’와 같은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판단했다. 그의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어니스트비는 위기의 기업에서 다시 성장하는 기업으로 변화했다.

사진=싱가폴 기업 어니스트비 홈페이지

구 대표는 어니스트비 회사의 성장을 위해 2000억 규모의 부채와 채권 등을 주식으로 전환하는데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방만했던 경영 혁신을 위해 CEO 교체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어니스트비 관계자는 “구 대표 주도하에 수립된 해비탯2.0 플랜은 어니스트비의 비 핵심사업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정리와 해비탯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했다. 해비탯2.0플랜을 반영한 결과, 3개월 만에 어니스트비의 불필요한 지출이 80%가량 감소했으며, 2019년 9월 기준으로 월 이용자 140만 명, 전체 회원 수 200만 명에 이르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시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어니스트비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해비탯 USA를 설립하며 대규모 펀딩을 통해 한 단계 진보된 기업으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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